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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클럽 SW교육기부단] 7회차 - 보트레이스 (게임 만들기 2)

FATKITTY 2020. 7.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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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9일 활동일지

● 봉사대상자 : 응봉초등학교 5학년 4반

● 활동시간 : 09:00 ~ 09:40

● 참석자 :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팀

● 팀원 역할분담 :

· 용T - 수업 메인 진행, 집중시키기, 질문 받아주기

· 옌T - 돌아다니면서 질문 받아주기, 어려워하는 학생들 1:1로 도와주기

· 윰T - 수업 내용 시연(과정 보여주기), 돌아다니면서 질문 받아주기

● 활동/강의 내용 :

이번 게임의 컨셉은 '우리가 직접 그린 벽에 배가 부딪히지 않도록 탈출시키기' 였다.

아무래도 지치고 흥미를 잃어가는 학생들이 생길 시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스스로 만들어보고 꾸미면서 배우는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번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기초적인 UI 디자인을 해보고,

여러가지 상호작용 블럭들을 활용해볼 수 있도록 수업내용을 구성했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블럭을 하나씩 보여주고 설명을 하며 블럭을 쌓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힌트를 조금 주고 학생들이 스스로 블럭을 쌓아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예상보다 앞부분에서 시간이 너무 지체돼서, 못 끝낸 부분은 다음주에 이어서 진행하기로 했다.

「보트레이스 (게임 만들기)」는 코드클럽에서 제공한 커리큘럼을 참고한 활동입니다.

1. 오늘 할 활동에 대한 소개 및 시연

(https://scratch.mit.edu/projects/307839129/)

2. 오늘의 주제 설명 - 배경과 스프라이트 직접 만들기, interactive한 블럭 사용하기

3. 오늘의 학습 목표 설명 - (배경, 스프라이트) 만들기, '색깔에 닿았는가' 블럭 사용하기,

(마우스/키보드) 컨트롤

4. 설명을 듣고 시연화면을 보며 따라해보기

4-1. 배경 (보트레이스 경로) 직접 그리기

4-2. 스프라이트 모양 하나 더 만들기 (막힌 길에 부딪혔을 때 산산조각나는 스프라이트 모양)

4-3. 각각의 스프라이트를 정해진 위치에 둔 후에 크기, 각도, 색 등 조절하기

4-4. 초기화 (스프라이트의 모양, 위치 등)

4-5. 마우스 따라가기 : 마우스 포인터가 움직이는대로 스프라이트가 따라오도록 만들기

 

활동 사진

수업 시작 !
스프라이트 만들기 (모양 추가)
배경 만들기
🥰🥰🥰
오늘도 인증샷 :)

 

 

수업 P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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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1. 한 스프라이트의 코드블럭만 잘 쌓아놓고 나머지는 복붙할 수 있는 수업은 너무 빨리 끝나고,

학생들 머리에 남는게 없다.

▶ 회의를 더 길게하고, 여러가지를 같이 직접 해보고, 토론을 많이 거친 후에 신중하게 수업내용을 정함.

2. 학생들이 시각적인 것들(배경, 스프라이트의 모양과 크기 등)에 집착하여 수업 내용을 놓친다.

▶ 배경 그리기 등을 할 때 시간을 제한하고, 제한시간이 지난 후에는 무조건 수업을 듣도록 지도함.

 

개선해야 할 점

학생들이 배경을 그릴 때,

또 망가진 스프라이트 모양을 만들 때 너무 산만해져 통제가 잘 안 됐다.

제한시간이 끝나고 이제 앞을 보라고 몇번을 소리쳐도,

배경 그리기에 몰두한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이 잘 못 하더라.

진행이 너무 힘들어서 진도를 거의 못 나갔다.

아무래도 다음 시간에 남은 부분을 진행할 때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 같기에,

미리 그려진 배경을 사용하도록 지도해서

학생들이 너무 그리기에만 집착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예상대로... 숙제로 준 유인물을 제대로 읽고 온 학생이 거의 없었다.

강압적으로 꼭 보고 오라고 안 해서, 본인 자율에 맡겨서 그런 것 같다.

학생들이 복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다시 강구해봐야겠다.

 

느낀점

여태까지 했던 수업 중 이번 '보트레이스'에 대한 반응이 가장 폭발적이고 긍정적이었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가 되었는데, 기대를 한만큼 수업진행이 힘들었다.

학생들이 배경을 그릴 때, 망가진 배 모양을 만들 때 너무 산만해져 통제가 잘 안 됐다.

그릴 때는 그렇다 치고, 제한시간이 끝나고 이제 앞을 보라고 몇 번을 소리쳐도 듣는둥 마는둥.

배경 그리기, 스프라이트 꾸미기에 몰두한 아이들은 수업내용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진행이 너무 힘들어서 진도를 거의 나가지 못 했다.

근데 그렇다고 학생들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꾸미기가 재밌는데 어떡해.

그래서 이럴 때마다 학생들을 어떻게 잘 통솔해야 할 지 고민이다.

그리고 유인물을 보고 온 사람 손 들어보라고 했을 때,

손에 꼽을만치 적은 수의 학생들이 손 든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진짜 열심히 만든 자료인데... ㅠㅠ

내가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이다.

강제성이 없는 숙제를 초등학생들이 알아서 해 오리라고 믿다니.

다음부터는 숙제를 어떠한 형태로 내줘야 할지도 너무 고민이다.

사실 숙제 내주기 싫다.

숙제하기가 얼마나 귀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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