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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너무 막막하다.
정말 목구멍까지 막막함이 차올라서 미칠 것 같다.
자소서를 좀 쓰다 보니까 더 막막해진다.
나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게 느껴진다.
살면서 이렇게 자존감이 낮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
끊임없는 자아성찰이 이루어졌다.
내가 정말 뭔가를 열심히, 죽어라고 열심히 해본 적이 있나?
안 되는걸 끝까지 물고 늘어졌던 적이 있었나?
안 된다고 포기해 버리는 걸 당연히 여기진 않았나?
재미없다는 핑계로 안 해버리는 게 버릇이 되진 않았나?
자소서도 마찬가지.
나 자신을 부정하면서 자소서 작성하기를 자꾸 외면해 버린다.
이러면 어떻게 앞으로 나아가냐.
다들 '자소설'이라고 하면서 꾸역꾸역 쓰잖아?
남들 하는 거 나라고 왜 못하냐.
왜 자꾸 도피하려고 하는 거지?
복학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은 오래 가질 못 했다.
부족함을 인지했고, 그 부족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걸 채워나감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는데,
머리는 그걸 알지만 몸이 참 안 따라줬다.
덕분에 실력과 근성은 늘지 않고 살만 늘어났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바꿔나가자.
할 수 있다.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늦긴 늦었지만... 급할 건 없다.
일단 규칙적인 생활패턴부터 되찾자.
그리고 바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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